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育兒-育我일기/결정장애 해결소

[결정장애 해결소] 아기의자에 대하여(범보의자,스너그,부스터 비교)

아기 의자 고르기.

'아기 의자'로 검색하면 뭐가 이리도 많은지.

게다가 이 의자들은 언제 사용하게 되며 언제까지 사용할 수 있는지 & 꼭 필요한건지 어쩐지


머리 깨진다 깨져.


사실 저는 이제껏 8개월차되는 아기를 키우는 동안 이런 아기 용품들을 구매할 때마다 검색하거나 알아보는 과정이 너무 완전 어려웠어요.

아기 용품은 몇 만원 비싸더라도 더 오래쓰는 것, 아기가 편해하는 것, 품질에 믿음이 가는 것, 이런 요소들을 중요시 하기 때문에 최저가 검색은 큰 도움이 안됐거든요.

그래서 말인데 이런 아기 용품에 대해 잘 알고 직접 사용해 본 육아 선배맘이 있다면 그 선배맘이 "아기 의자라면 000을 사"라고 말해준다면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그냥 그 제품을 사고 싶을 정도였으니까요.

아기 용품을 하나하나 직접 다 비교 분석해서 사고 싶은 맘이라면 굳이 이 포스팅을 끝까지 읽을 필요는 없어요. ㅋㅋㅋ

저 같이 "그래서 좋은 제품이 뭔데?" 하시는 맘들이라면 끝까지 정독하시길 바라구요. ^^

아기 의자는 아기가 허리를 가누는 백일 전후쯤부터 슬슬 알아보기 시작하지요.

백일 쯤이 3개월이 조금 지난 시기인데 완분 아기의 경우 4개월 부터 이유식을 시작해야하니 앉는 연습도 미리하면 좋고요.


아기 의자는 범보의자, 스너그, 부스터, 식탁용 의자가 있는데 오늘 포스팅에선 식탁 의자는 제외할께요.(아기용 식탁 의자는 잘 모르거든요.ㅋㅋ언젠가 사게된다면 그때 포스팅을 ㅋㅋ)

오늘 비교 분석해볼 녀석들은 범보의자, 스너그, 부스터. 요 3개 입니다.


먼저 범보의자.

범보의자는 가장 어릴때부터 사용할 수 있는 의자에요. 

장점은 앉은 자세에서 목이 뒤로 넘어가는, 목을 아직 잘 못가누는 아기들도 사용 할 수 있어요.

등받이 뒤가 머리까지 올라와 있어서 꽤 높거든요.

앞은 당연히 미끄러지지 않도록 가운데 봉이 있고요.

가격은 3개의 의자 중 가장 저렴하죠.

단점은 사용 기간이 짧아요. 

많은 맘들이 얘기하는 부분이기도 한데요. 허벅이가 꿀벅지인 아가들은 6~7개월정도에 조기 졸업하기도 해요.

(실제 범보의자 판매 사이트에서는 12개월까지는 충분히 사용 가능 하다고 하긴 하지만..)

요새는 점보사이즈도 나오고 있어요. 만 3~4세까지 사용 가능 하다고는 하는데, 어찌됐든 가운데 봉이 있는 모양때문에 아이의 허벅지가 얼마나 두꺼워질지 모르는 상황에서 덜컥 구입하기엔 좀 그렇죠.

아, 단점이면서 장점인 점도 하나 있네요. 사용 기간이 짧다보니 중고시장에 매물이 잘 나와요. 

그리고 전체 소재가 말랑거려서인지 때가 잘 타는 편이라 ㅋㅋㅋ 중고가격은 참 착하게 나옵니다.


두번째로 스너그.

스너그의 형태는 가운데 봉이 있는 범모의자와 비슷한 형태에요.

장점은 범보의자보다는 조금 더 활용도가 있어요.

범보의자로 사용하다가 이너시트를 빼주면 조금 더 커도 잘 사용할 수 있다고 해요.

디자인도 예쁘장하고 말이죠. 요새 인스타그램 백일사진 속 아기들은 열에 아홉 다 스너그에 앉아있어요.

특히 스너그 그레이 색상에!! ㅋㅋ

단점은 비싸요.

이뻐서 그런가 용서될 만큼 가격이긴 하나 망설이게 되는 가격이죠.


세번째로 부스터.

부스터는 가운데 봉이 없어요. 범보의자, 스너그와 다르게 아기가 목, 허리를 가눌 수 있을 때 앉혀야해요.

허리를 완전히 못가눈다면 안전벨트를 채워주시고요.

장점은 가장 오래 사용하는 의자가 아닐까 싶어요. 

최소 4개월 부터 최대 4~5살까지 사용하기도 하죠. 

가격도 사용기간에 비해 저렴한 편이구요.

게다가 좌식으로도 사용할 수 있지만 부스터의 가장 핵심 기능인 식탁의자에 벨트를 채워서 사용하는 것이 편리하구요.(식탁의자에 고정할 수 있는 벨트가 달려있어요.)


단점은 목과 허리를 못가눌 때는 약간 위험해서 사용할 수 없다는 점.

의자위에서 사용 시 식탁 의자보다는 안정감이 떨어질 수 있다는 점. 

이 정도겠네요.

암튼 개인적으론 부스터가 참 맘에 들어요. 


그래서 저는 뭘 샀냐고요? 

저는 범보의자+부스터를 결합시켜놓은 아기의자를 샀어요.

범보의자로 쓰다가 안에 이너시트를 빼고 부스터로 5세까지 사용 할 수 있는 제품으로요.

백일쯤 구입해서 백일상 촬영 때 사용하고 지금은 이유식 의자로 잘 사용 하고 있어요.

나중에 식탁의자에 고정시켜서 부스터로도 사용하게 되면 정말 사골템으로 등극할 것 같네요. 요런 멀티 기능 제품, 아주 만족스러워요! 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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