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어야 맛집이지

[용인신갈동|토박이밀양돼지국밥] 뜨끈 든든한 한 끼, 돼지국밥

DANMI♬ 2015. 10. 9. 17:28

언니와 톡을 하던 중 부산 여행차 이동하고 있다는 말을 듣게됩니다.

"부산?! 아.. 부산하면 돼지국밥인데.."하며 그때부터 머릿속은 온통 돼지국밥 생각 뿐..

돼지국밥, 집 근처에 아는 집은 없고 어쩔까 하다가 급하게 찾기 시작합니다.

집 근처는 아니지만 이동할 만한 거리의 돼지국밥 집 발견! 꽤 많은 블로거들의 추천 맛집으로 한번 가보기로 합니다.

1층의 간판만 보면 다 다른 집같지만 모두 같은 집! '청진동 해장국, 밀양돼지국밥, 화로 숯불 등갈비'까지. 국밥 말고도 수육, 등갈비가 유명한 듯??

도착한 시간은 12:30분경. 딱 점심 시간이였고 사람들이 꽤 있었어요.

해장국, 국밥을 맛있게 먹는 방법을 설명하는 글도 보이구요.

돼지국밥을 주문하고 설렘설렘 모드로 기다려봅니다. "과연..부산 돼지국밥과 맛이 다를지, 비슷할지"

기본 반찬은 배추 김치, 깍두기, 부추 무침, 새우젓, 양념 간장, 국밥집에 가면 볼 수 있는 기본 반찬들이죠.

배추 김치는 양념이 겉도는게 별로였고 그나마 깍두기가 먹을 만 했습니다. 부추는 짜지않게 양념한게 맘에 들었고요.

주문한지 5분이 지났을까. 돼지국밥이 나왔습니다.

맛은 둘째치고 비주얼에 압도당합니다. 정말 푸짐한 한 뚝배기!! "이게 정말 1인분 맞나.."싶을 정도로 특히 밥의 양이 아주 많고 고기도 넉넉히 들어가 있었어요.. 남자라도 배부를 정도의 양인 듯 합니다.

저도 여자치고는 꽤 잘 먹는 편인데도 이 집 국밥은 조금 남겼습니다. -_-;; (왠지 진 기분)

맛은 부산 돼지국밥과는 전혀 다른 맛이예요.

부산은 조금 더 맑은 국물이고 고기의 부위도 삼겹살, 항정살 부위를 많이 쓴다고 하는데 이 집은 사골 국물에 고기는 앞다리살 같은 느낌을 받았어요.

고로, 부산 돼지국밥을 향한 욕망은 못채웠으나 또 다른 돼지국밥을 만나는 경험을 했습니다.

돼지 잡내도 없었고 앞다리살도 쫄깃한게 국밥 맛은 꽤 괜찮았어요.

국밥치고는 조금 비싼가? 싶을 수 있는 가격이지만 양이 어마무시하게 많기때문에 수용할 수 있는 가격입니다.

★ 또 갈텐가? 

집 근처라면 뜨끈한 국물이 생각날 때마다 자주 갈 듯 하다. 하지만 차타고 20분은 족히 걸리는 거리인지라 귀찮아서라도 자주 못 갈 듯 하다.


토박이밀양돼지국밥

용인시 기흥구 신갈동 4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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