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식사를 마친 어느날.
호떡이 미친듯이 땡기는 겁니다. 허헛!
이 밤에 어딜가서 호떡을 사오나..하다가 마트에서 파는 호떡 믹스 생각이 나더군요.
지체없이 마트로 향했습니다.
집으로 사들고 와서는 얼른 구울 준비를 해봅니다.
몇 년전에도 한 번 호떡믹스를 구입한 적이 있었는데, 그 때는 분명히 발효과정이 있었던 듯 한데 지금은 발효고 뭐고 필요없다네요. ㅋㅋ 좋아진 세상입니다.
호떡 믹스 + 이스트 + 따뜻한 물을 한데 섞습니다.
오잉? 몇 년전 호떡믹스는 손에 묻고 난리나는 반죽 농도였는데, 최근 호떡믹스는 수제비같이 손에 안묻어나네요.
찹쌀믹스라서 그런걸까요? 아무튼 이렇게 하는게 맞나.. 의심하며 반죽을 계속했습니다.
동봉되어 있는 호떡용 잼믹스(설탕+계피가루)도 듬뿍 넣고요.
이제와서 생각해보니 호떡의 그 특유의 향의 비밀은 계피가루였더라고요.
요 호떡용 잼믹스를 넣는 순간 호떡 향기가 확~나는게 식욕을 폭풍 자극합니다.
식용유를 두른 팬에 살포시 얹습니다.
"제발 잘 구워져라~~~"
오, 오, 오 제법 땟갈이 납니다.
흐흐흐~ 대성공이네요!
뜨거울 때 호호~ 불어 가스렌지 앞에서 우걱우걱 먹었습니다. ㅋㅋ
※ 본 글은 제 지갑의 후원으로 작성되었습니다.
백설 찹쌀 호떡 믹스
가격 ▶ 3,480원
맛&퀄리티 ▶ 몇 년전 호떡믹스와는 차원이 달려졌음, 손에 안묻고 발효과정도 필요없어져서 상당히 편해졌네요. 찹쌀이 들어가서 그런지 쫄깃한 맛도 추가 된듯. 꽤 맛나요.
재구매 ▶ 요새는 예전보다 길거리 호떡집을 찾기 힘들더군요. 호떡 먹고 싶을 땐 사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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