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 후기 ①편에 이어 ②편을 시작합니다.
①편은 출산에 대한 저의 개인적인 경험담이라면 ②편은 곽생로 산부인과에 대한 이야기예요. ^ㅅ^
출산 후기 ①편 보러가기 → http://daldaldanmi.tistory.com/245
곽생로 산부인과는 분당, 성남권에서 꽤나 유명한 병원이죠.
저 또한 건너건너 들은 적이 있었던 병원이고, 임신 했을 당시 친구의 추천도 있었기에 망설임없이 선택한 병원이였어요.
결론적으로는 임신 기간 내내 잘 다녔고, 출산도 했지만 100% 장점만 있을 수는 없는 법!
개인적으로 느꼈던 장단점을 솔직히 리뷰해보려 합니다.
1. 가족 분만실
곽생로 산부인과는 모든 산모에게 가족 분만실을 제공해요.
분만실이라는 명칭이긴 하나 여기서 아기를 낳는 것은 아니고 진통하며 대기하는 곳이죠.
진짜 분만을 하는 곳은 모두가 알고 있는 수술실 같은 느낌의 분만실이 따로 있어요.
침대 1개, 테이블, 의자, TV정도 구비되어 있어요. 화장실도 방 안에 있구요. 크기는 2~3평 남짓.
사진에 보이는 핑크 쇼핑백은 입원 수속을 하면 제공해주는 물품이에요.
곽생로 산부인과 제공 물품
물통, 컵, 물티슈, 두루마리 휴지 1개, 수건 1장, 산모 패드 10장, 치약, 칫솔, 면도기, 복대, 실내화 1켤레, 아베다 샴푸-컨디셔너-바디샤워-로션 샘플,머리끈, 기저귀 가방, 분유 1통, 일회용 기저귀 샘플
(퇴원 할 때) 휴대용 좌욕기, 속싸개 1장, 겉싸개 1장, 베넷 저고리 1장
저의 경우는 양수가 터져서 입원했기 때문에 진통을 할 때부터 계속 산모 패드가 필요했었어요.
산모 패드, 두루마리 휴지는 추가로 여러번 구입해서 사용했어요.
2. 입원실
출산 후 입원실의 모습이예요. (빨간색) 화장실 (파란색) 현관
제가 있었던 곳은 일반실이였고요. 가족분만실 보다는 약간 더 커요.
현관문 맞은편에 창문, 냉장고, 옷장, 테이블, 의자, TV가 있구요.
보호자용 침대도 따로 있어요.
아기침대, 수유쿠션, 유축기도 구비되어 있어서 모자동실도 가능한데 저는 아기를 입원실로 데려오진 않았어요.
신생아실에서 입원실까지 거리도 있었고 아기침대, 수유쿠션같은 물품이 깨끗해 보이진 않아서 사용하기 꺼려지더라고요.
출산 후 첫 끼니. 반찬 5가지에 쌀밥, 미역국.
짜지않고 심심한 맛이 제 입맛에는 괜찮았어요. 다만 아쉬운 점이라하면 전체적으로 양이 조금 적은 느낌? (저는 대식가이니까요. ^ㅅ^;;)
간식도 나옵니다.
장점
* 모든 의사 선생님이 여의사인 점
* 가격대비 괜찮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점 (무통 주사, 가족분만실 이용이 모두 입원료에 포함)
단점
* 신생아실 면회 때 유리창 너머도 보여주기도 하고 신생아실 출입구까지 데리고 나와 보여주기도 하는데요.
출입구에서 보여주는 건 별로인 것 같아요. 신생아실 출입구는 사람들로 바글거려서 혹여 감기라도 옮을까 걱정되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면회 때마다 유리창 너머로 보겠다고 요청드렸었지요.
* 산부인과와 연계된 사진관에서 신생아 사진을 무료로 찍어주는데요. 좋아할 부모도 있겠지만 저는 싫더라고요.
이유인 즉슨, 신생아실에서 촬영되는 것 같던데 외부인이 신생아실에 들어가는 것도 반대고요. 사진 퀄리티 또한 아주 별로라 굳이 촬영을 해야하나 싶더라고요.
이런 서비스는 강제적으로 무조건 다 해주기보다 부모에게 선택권을 주었으면 좋겠어요.
* 입원실 방 안은 뜨끈뜨끈 한데 비해 화장실겸 샤워실은 찬기운이 느껴저서 샤워하는건 무리에요.
* 모자동실이 가능하다고는 하나 입원실 내 준비되어 있는 아기 물품들의 위생 상태가 별로라 모자동실이 꺼려지더라고요.
이 후기는 어디까지나 저의 개인적인 의견일 뿐이니 참고만 하시길 바라면서...출산 후기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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