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박 3일간의 산부인과 입원 생활을 마치고 드디어 천국이라 불리우는 산후조리원으로 향했습니다.
저는 곽생로 산부인과에서 출산했던지라 조리원까지는 걸어서 2분. 눈 깜짝할 사이에 도착했지요.
제가 예약한 룸은 스위트, 3층에 있는 룸을 배정받았어요.
도착하니 제일 먼저 조리원 옷이 반겨주네요. 옷은 상하의, 원피스 2종류가 있고 매일 갈아입을 수 있도록 가져다 주십니다.
스위트 룸의 전체적인 모습은 이렇습니다.
꽤 넓어요.
침대 옆 소파도 있고요. 주로 여기서 모유 수유를 했어요.
소파 옆으로는 큰 벽면 거울이 있고요.
아마도 더 넒어 보이기 위한 인테리어용 거울이였겠지만 이 거울이 꽤나 유용했네요.
아기 안고 트림 시키는 자세를 확인하기도 하고 뱃살은 얼마나 들어갔나 확인도 하고요. ^ㅅ^;;
거울 옆에 장농같이 생긴 건 위쪽은 옷장, 아래쪽은 냉장고가 들어있고요.
모자동실을 하거나 모유수유를 할 때 필요한 아기 침대.
식사를 할 수 있는 테이블+의자
자연분만 산모에게 꼭 필요한 회음부 방석.
늘 틀어놓게 되는 TV
TV 옆으로는 세면대.
화장실 내부에 있지않고 외부에 있어요. 아기 데려올 때마다 손을 빠르게 씻을 수 있어서 편했어요.
화장실은 안쪽으로 샤워부스가 있고 변기, 좌욕기가 있어요.
좌욕기가 룸마다 다 있는 건 정말 좋은 듯해요.
곽생로 산후조리원은 전체적으로 꽤 만족스러웠으나 그래도 몇가지는 아쉽긴 하더라고요.
마지막으로 제가 느낀 장단점을 몇가지 적어볼게요.
장점
* 신생아실이 각 층마다 있는 점 = 산모가 아기를 보거나 데려올 때 다른 층으로 이동하지 않아서 편했어요.
* 소아과 회진이 있는 점 = 건강하게 태어난 아기라면 별 문제 없는게 당연하지만 그래도 회진이 있으니 마음이 놓였네요.
* 식사 = 산부인과 병원 식사에 비하면 훨씬 맛있었어요.
단점
* 모유수유 = 산후조리원 홍보시에는 모유 수유 원장님이 상주하면서 모유 수유를 도와준다고 했었는데요. 실제로 적극적으로 도와주시지 않았네요.
아기가 모유를 먹는 모습을 한 번 쓱~ 봐주시는 정도였어요. 다른 조리원은 모유에 대한 상담부터 마사지 방법 등등 많은 걸 알려준다고 하던데.... 어쨌뜬 기대만큼은 아니였어요.
* 마사지 = 마사지 자체는 좋았는데요. 기본 마사지 외에 추가 마시지를 권하는게 너무 강압적으로 느껴지더라고요.
그리고 추가로 마사지를 받을 경우 마사지 가격이 꽤나 비싸더군요. 가격대비 괜찮은 마사지인지 조금 의구심이 들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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