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育兒-育我일기/뱃속부터 육아 시작

웰컴 투 헬~ 모유 수유, 모유량 늘리기

출산의 고통을 견디면 모든것이 평화롭게 마무리 될 줄 알았던 철없는 초보 엄마는 출산 후 가벼운 마음으로 다음 문을 열어 봅니다.

그.거.슨. 짜잔~ "웰컴 투 헬"

초보 엄마가 생각했던 아기는 먹고→자고→싸고의 반복이며

배고프면 수유하고, 배부르면 재우고, 싸면 갈아주고.....는 아주 모자란 생각이였음을 깨닫습니다.

모유는 제대로 나오지도 않고, 분유는 조금만 식어도 짜증을 내며(식으면 비린내가 나요 =_=) 

졸리면 안아서 재워달라 울고, 싸면 빨리 기저귀를 갈아달아 웁니다.

뭣보다 

이 먹고→자고→싸고의 제일 무서운 점은 바로 무한반복이라는 점이죠.

어른들은 "아기 잘때 엄마도 자야한다"하시지만

먹고→자고→싸고를 무한반복하는 중이라 잘 시간은 거의 없다고 봐야합니다. =_=

그나마 아기가 잠깐이라도 잔다면 그때는 밀린 집안일이 산더미죠.

한마디로 육아는....

그나저나 모유 수유에 관한 포스팅을 하려다 힘들어 죽겠다는 한풀이부터 했네요.

모유

아기만 낳으면 무조건 콸콸 나오리라 예상했지만....

훗.

몰라도 너무 몰랐던 거죠.

모유는 축복받은 일부를 제외하고는 절대 콸콸 나오지 않습니다!!! =_=

모유를 잘 나오게 것도 공부하고 노력해야 하더라고요.

오늘은 제가 노력한, 경험한 모유량 늘리는 방법, 알려드립니다.

1. 모유 자주 물리기

제 아기는 3kg가 안되게 태어나서 모유를 빠는 힘이 부족했어요.

5분도 못빨았고 이내 잠들곤했습니다.

그래도 1분을 먹던 2분을 먹던 자주 물렸습니다.

2. 유축하기

모유를 물린 후나 모유가 꽉 찬 느낌이 들 때(가슴이 딱딱할 때)는 반드시 유축을 합니다.

모유량은 아기에게 맞춰진다고 해요. 자주 빼주는게 좋습니다.

3. 잘 먹기

수유부는 무조건 잘 먹어야 해요.

저는 모유량 늘리기에 좋다는 미역국, 두유는 매일 먹고 있고요.

그외 매운 것만 빼고는 안가리고 잘 먹습니다.

단, 유제품-초콜릿-커피는 아토피나 알레르기 유발 가능 식품이고,

생크림과 같은 단음식은 유선을 막는다고 해서 삼가하는 것이 좋다고 들었는데요.

소량씩 먹어보시고 문제없다면 드셔도 상관없을 듯해요.

저의 경우 생크림을 먹고 싶어 병이 나서 며칠 참다가 조금 먹어보았는데 별 이상없었어요.

4. 잘 마시기

사실 물 많이 마시기는 수유부가 아니여도 실천하면 좋죠.

물을 많이 마시니 모유량이 확~늘더라고요.

5. 잘 자기

이게 제일 힘들긴 해요.

신생아를 돌보는 엄마들은 항상 잠이 모자라거든요

신생아때는 길게자야 2시간 정도고, 아기가 자면 그제서야 밥먹고 집안일 하다보면 잘 시간이 별로 없다는 ㅠ_ㅠ

집안일을 조금 미루더라도 잘 수 있을 때 자면 모유량이 확~ 늘어요.

자고 일어나면 확실히 가슴에 모유가 돌고 꽉 찬 느낌이 들거든요.

6. 마사지

전문가에게 받는 마사지면 좋겠지만 저는 육아책 보며 직접 했어요.

따로 시간내서 하진 못했고 샤워할 때 몇 분씩 했네요.

마시지를 하다보면 모유가 흐르기 때문에 샤워하면서 마사지하는게 좋더라고요.

********

처음 뭣모르고 조리원에서 유축했을 때 모유량이에요. 기껏해야 5ml? ㅎㅎ

이거 들고 신생아실가서 먹여달라고 건넬 때 어찌나 창피하던지..^_^;;

잘 자고 일어나자마자 유축했더니 35ml 찍었네요.

근데 이것도 1시간정도 유축해서 이 정도 =_=

1시간 유축할려면 정말 기운이 다 빠져요;;;

그 다음엔 잘 자고 + 잘 먹고 + 잘 마시고 했더니 60ml 찍었네요.

그 다음엔 조금이라도 자주 물리고 + 더 잘 먹고 + 더 잘 마시고 + 마사지도 했더니 120ml로 껑충!!

저도 모유량을 늘리기 위해 숱한 블로그를 들락거렸고 육아책도 여러번 들여다보고 했는데요.

직접 실천해 본 결과 이 6가지를 잘 지키는 것이 비결이더라고요.

간혹 모유량을 모유량을 늘리는 한약 음료를 드시는 분도 계시던데 

사실 그런 한약 음료만으로 모유량이 확~는다는건 살짝 의심이 가긴 해요.

저도 모유가 안나올때는 '주문해서 먹어볼까?' 했지만 이제는 그런 생각 안합니다. 후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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