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育兒-育我일기/뱃속부터 육아 시작

[임신 9주] 태아는 젤리곰 / 엄마는 링거 투혼

9주차, 태아의 성장을 보기위해 또다시 산부인과를 찾았다.

여전히 입덧이 심한 탓에 체중도 줄어들고 기운도 없고 기분도 꿀꿀한 상태.

의사선생님의 표정에서 내가 안되보인다는 마음이 읽힌다.


먼저 초음파를 보기로 했다.

임신 5주차 포스팅에서 언급했듯이 10주차까지는 내진 초음파이다. >> 내진 초음파 포스팅

▲ [임신 9주] 태아는 젤리곰 모양 / 태야의 심장소리도 들을 수 있는 시기


▲ [임신 9주] 머리와 몸도 구분이 되는 시기 (빨간: 머리 부분 / 파란 :몸 부분)


요리조리 보시던 의사선생님은

"엄마는 입덧 때문에 고생하는데 태아는 잘 자라고 있네요, 움직임도 활발하구요"라며 좋게 말씀해주신다.

의사선생님의 말씀에 속으로 "나는 이렇게 힘든데 너는 춤이나 추고, 그리 신나냐?"라는 말이 입안에서 맴돌았다.

입덧으로 고생하는 탓에 아이보다 내가 우선인 나는 나쁜 엄마인가 보다.


이때 의사선생님이 당부의 말을 건네신다.

"임신 초기 유산의 위험이 있으니 뭉텅이 출혈이 있다면 빨리 병원에 오세요, 소량의 출혈은 괜찮은 거구요"

"그리고 엄마의 체중이 너무 줄어서 링거를 맞는 것이 좋겠어요"라며 비타민 수액을 권하셨다.


입덧 방지 비타민 수액은 아주 효과가 좋다는 사람도 있고 미미한 사람도 있는데 나는 중간 정도였다.

효과가 있는 것 같기도 하고 그냥 그런 것 같기도 하고 말이다.

그래도 확실히 얼굴 혈색은 좋아지는 편이다. 

금액도 보험이 적용되어 비싸지 않으니 우선 맞아보라 권하고 싶다. (보험 적용 시 몇천원 수준)


링거 투혼하시는 모든 산모님들, 힘냅시다!


이 글이 도움되었다면 공감을 눌러주시겠어요? ^^

공감은 그인 하지않아도 누를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