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한창 김장철이죠!
저희 집도 김장했답니다. 제가 직접한 건 아니고 부모님댁에 가서 도와드리는 정도로요. ㅎㅎ
사실 김장은 김장 김치 맛보는 것보다 더 기다려지는 것이 따로 있죠. ^ㅅ^
바로, 바로, 바로, 이 수육 보쌈!
아, 정말 김장 김치와 수육 보쌈은 천생연분이 따로 없죠. 정말 맛나요. 츄릅!
하지만!
이 맛난 수육 보쌈도 김장을 끝내야 먹을 수 있습니다.
어마어마한 김장 김치 속!
땟갈이 곱습니다.
무, 갓, 쪽파, 양파 간 것, 사과 간 것, 다진 마늘/생강, 새우젓, 설탕, 소금, 고춧가루까지 아낌없이 넣어주고 버무립니다.
몇 포기만 만드는 김치는 레시피가 있는데 이런 김장 김치는 레시피가 없죠. 그때 그때 양념을 가감하여 혀로 기억하는 우리 집만의 맛을 만들어 냅니다.
이제 버무려봅니다. 슥~슥~슥~슥~!
김장 김치 속을 넣으며 버무릴 때, 배추의 위쪽으로만 양념을 넣어주는게 좋다고 합니다. (저도 이번에 처음 안 사실...)
배추 아랫 부분까지 양념을 넣게되면 너무 짜게 된다고 하네요. 배추 아랫 부분은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맛이 밴다고 합니다.
아주 고운 빛깔이네요. 동그랗게 말아 통에 담습니다.
이때 김장 김치 속은 따로 접시에 담아둡니다. (김장 하는 도중에도 수육 먹을 준비를...)
쌈 싸먹을 야채도 준비하고요
생굴도 준비하고요. (물기 빠지는 채반에 잠시 두었다가 묵(?)이 되버린 생굴님)
드디어 수육 보쌈님 등장!!!
수육은 보통 앞다리살, 목살, 삼겹살을 많이 먹죠. 이 부위마다 고기맛이 조금씩 다른거 아셨나요?
앞다리살은 씹는 맛이 있는 살코기를 좋아하는 분들, 목살은 살코기 중에서도 부드러운 식감을 좋아하는 분들. 삼겹살은 비계와 섞여 아주 부드러운 식감을 좋아하는 분들에게 추천해요.
가격은 앞다리살 < 목살 < 삼겹살 순서죠.
가끔 삼겹살 세일기간에는 목살보다 저렴할 때도 있어요.
암튼 저희집은 목살 수육이였습니다. ^ㅅ^ 가격으론 19,000원 정도! 이 정도면 4인 가족이 실~~컷 먹고도 남아요.
촵~촵~촵~!
참 맛있게 잘 먹었네요.
김장 하실 땐, 꼭 수육 보쌈 챙겨드세요! 겨울을 이길 힘이 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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