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育兒-育我일기/결정장애 해결소

[결정장애 해결소] 아기 의류, 침구류에 관하여

먼저 아기 의류부터.

출산 전 준비물 리스트에도 꼭 필요한 아기 옷. 그런데 출산 전이다 보니 감이 잘 없다. 

아기 옷, 얼만큼 준비해야 하는지 어떤 옷이 좋은지 등등. 속 시원히 이야기 하고자 한다.


우선 아기가 몇 월에 태어나는 아기인지가 중요하다. 그 시기에 맞춰 옷을 사야하기 때문.

또한 아기 옷은 한 계절 건너뛰고 미리 사놓으면 절대절대절대 안된다. 

그때 가서 사이즈가 작아져서 못 입을 수도 있는 대참사가 일어나기 때문.

그러니 아기 옷은 그때그때 계절마다 사 입히는 것이 좋다.

▶ 출산 전에 구매했었던 속싸개 3개, 배냇저고리 3벌, 외출복 1벌 (그땐 너무 준비를 안했나? 싶었지만 지금 생각하니 정말 잘했다고 생각되는ㅋㅋ)

출산 전 구매해 놓으면 좋은 옷으로는

배냇저고리 3장, 내복 3벌, 외출복 2벌 정도가 최소 단위이다.

이 이상 구매해도 되지만 최소 3장씩은은 있어야 돌려입는다. (한 벌은 현재 입히는 옷, 한 벌은 빨래 중, 한 벌은 빨래 후 건조대에서 말리는 중)

사이즈는 80을 권하고 싶다.

신생아 사이즈는 65-70인데 사실 이 사이즈는 한달 정도만 지나도 꽉 낀다 싶다.

대신 80(돌까지 입는 사이즈/몸무게 9~10kg)는 신생아때도 소매단을 한 번 접어입히면 얼추 맞는다.

안접고 그냥 입혀도 무방하고(손이 안나오니 손싸개 역할도 해서 좋다)


신생아 때는 자주 토하기 때문에 배냇저고리는 최소 3장 필요하지만 더 있으면 좋다.

하지만 배냇저고리는 산부인과나 산후조리원에서 몇 벌씩 주는 곳이 많기 때문에 잘 알아보고 구입하길 바란다.

내복의 경우 선물로 제일 많이 들어오는 옷 중에 하나 인데, 대부분 80사이즈로 보내온다.

하지만 잘 모르는 분들은 65-70사이즈를 주기도 하는데 이럴땐 택을 떼어나지 말고 매장에 가서 사이즈만 교환하길 바란다. 영수증 없어도 교환해 준다.


그다음 계절이 바뀐다면

계절이 바뀔때마다 아기의 신체 발달에 맞게 옷을 사주는 것이 좋다.

65-70사이즈 => 신생아~6개월 (몸무게 3kg~8kg)

80사이즈 => 7개월~12개월 (몸무게 9~10kg)

90사이즈 => 12개월~24개월 (몸무게 12~13kg)

100사이즈 => 24개월 이후


여기서 개월수에는 연연할 필요가 없다. 몸무게에 맞게 입혀주면 된다.

우리 아기의 경우 만 7개월인데 10키로 가까이 되기에 현재 90사이즈를 입는다. 개월수로 따지면 80인데 말이다....ㅋㅋ


그리고 덧붙여 외출복 이야기를 조금 하자면, 외출복은 굳이 따로 살 필요는 없다.

요새 내복은 외출복처럼 알록달록 예쁜 패턴이 많기 때문. 하지만 외출복으로서 우주복 한 벌쯤은 있으면 좋은 것 같다. 

밖에서 기저귀를 갈게 될 때 바지를 홀라당 다 벗기면 조금 추우니까. ^ㅅ^;


아. 그리고

1 가지 팁.

통통 아기라서 바지가 좀 낀다면 허리를 늘려주면 된다.

대부분 내복 바지 고무줄 부분에 작은 구멍이 있는데 그 구멍으로 고무줄을 빼낸 뒤에 다른 고무줄을 조금 더 덧대어 허리를 늘려줄 수 있다.

아기의 배가 너무 꽉 끼이지 않도록 해주면 좋다. (우리 아가는 80 내복을 이렇게 다 늘려서 입혔다.ㅋㅋ)


두번째로 침구류.

아기 이불을 살까 말까.  산다면 세트로 사나 단품으로 사나.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봄-여름 아기이면 굳이 안사도 되고, 가을-겨울 아기이면 사면 좋다.


봄-여름 아기라면 당장 덮을 이불이 없어도 된다. 속싸개나 천 기저귀로 덮어주어도 충분하기 때문.

게다가 신생아때는 속사깨로 싸놓으니 더더욱 이불이 필요없다. 속싸개까지 했는데 이불까지 덮으면 생각만해도 덥다 더워.


가을-겨울 아기라면 이불이 필요하긴 하겠지만 꼭 출산 전에 사지 않아도 된다.

가을-겨울 아기도 속싸개를 할 것이고 약간 춥다 싶으면 겉싸개를 이불로 사용해도 된다. 신생아 딱지를 떼고 속싸개를 풀렀다면 수면조끼를 입히면 되고.


나는 덮는 이불만 선물을 받았는데 만7개월이 된 지금까지 그 이불은 한 번도 안꺼냈다.

크기도 크고(아기침대에 다 들어가지도 않음..-ㅅ-), 엄청 두꺼운..(봄-여름에 태어난 아기라서 쓸 일이 없었..)  여하튼 아기 이불은 태어나고 천천히 사도 된다. ^ㅅ^


단, 방수요는 몇장 준비하면 좋다.

기저귀를 갈아주는 동안 쉬야를 하면 대략 난감하므로;; 방수요는 몇천원 수준으로 저렴한 것도 아주 많다.

여러장 준비하면 엄마가 편하다.


베개는 1개면 되지만 베개커버는 여러장 있으면 좋다. 신생아때는 토를 자주하는데 베개를 자주 적시므로.


마지막으로 손수건/천 기저귀/속싸개/겉싸개

■ 손수건 : 가재 손주건은 꼭 있어야하고 대략 30장 정도 있으면 좋다. 더 있으면 빨래하는 횟수가 줄어드니 더 좋고.

■ 천 기저귀 : 지금까지 천 기저귀를 기저귀로 쓴 적은 없다. 천 기저귀는 목욕 타월로 썼다. 얇아서 빨리 마르기에 아주 만족한다.

■ 속싸개 : 산부인과, 산후조리원에서 몇장씩 준다. 하지만 신생아는 바지를 따로 안입고 배냇저고리+속싸개의 조합이므로 속싸개는 매일 갈아주게 된다. 그러니 넉넉히 3~5장정도 준비하면 좋다..

■ 겉싸개 : 1~2장이면 충분하다. 외출할 때 잠깐 쓰거나 이불 대용으로. 하지만 봄-여름 아기라면 1장도 충분하다. 나도 1장으로 버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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