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5주] 내가 임신이라니! 여느때와 다름 없는 날이였다. 생리 예정일이 일주일 정도 지난 것 외에는 나는 생리 주기가 아주 불규칙 한데다가 임신은 적어도 몇달~길게는 몇년을 두고 기다려야 되는 줄 알고 있었기에 "설마"하는 맘이 99.9%였다. 그래도 0.1%의 가능성과 왠지 모를 느낌때문에 임신 테스트기를 사들고 왔다. 임신 테스트기는 소변을 스펀지 같은 부분에 묻히게 되면 소변 내에 있는 hcg호르몬의 여부에 따라 임신 여부를 알려주는 원리다. 스펀지 부분은 눈 깜짝 할 사이에 소변을 빨아들여 결과를 알려주었다. 명확한 두줄! 임신이다. 보일랑 말랑한 두줄이라도 두줄이라면 임신, 한줄이라면 임신이 아니다. 임신 테스트기의 결과는 다음과 같이 나눌 수 있다. 남편에게 임신 테스트기를 내밀었다. 남편도 나와 같은 반응 (내 반응은.. 더보기 이전 1 ··· 339 340 341 34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