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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미 일상

[인생의 쉼표] 퇴사하기 전 반드시 선행되어야 할 현실적 계산

퇴사,

퇴사 후 이직, 공부 등의 이유가 아닌 자발적 백수가 되기 위해서는 퇴사만 하면 되는 것이 아니다.

퇴사 전 반드시 선행되어야 할 현실적 계산이 있다.


적어도 회사 생활을 몇년 이상 했다는 것은 부모님으로부터 경계적 독립을 이뤘을 것이다.

이 때, 자발적 백수가 된다하여 다시 부모님께 기대기엔 우리네 부모님들은 본인들의 노후 준비에 한창이실터라 그런 부모님께 부담을 드리기엔 마음이 편치않다.

고로 평범한 서민이면서 경제적 독립을 한 몇년차 직장인이 자발적 백수가 되기 위해서는 백수 기간 동안 먹고 살 '돈 계산'이 먼저 되어야 한다.

나 또한 진지하게 퇴사를 고민하던 그 날부터 계산기가 뚫릴만큼 두드려댔다.


<계산 1> 매달 지출 비용을 계산하자.

매달 지출 비용이라함은 고정으로 꼭 사용하게 되는 비용을 말한다.

식비, 통신요금, 개인연금, 보험, 그리고 부모님과 따로 산다면 각종 공과금이 추가된다.

혹여 본인 명의로 계약된 전세집, 자가주택, 자동차가 있는 직장인이 퇴사를 하는 경우, 국민건강보험이 직장가입자 -> 지역가입자로 전환되어 직장가입자 일 때보다 높은 금액의 보험료를 내게 될 수도 있다.

국민건강보험 지역가입자의 예상 보험료를 미리 계산해 볼 수 있으므로 지체말고 계산해보자.


<계산 2> 퇴사 한 회사 외에 매달 수입 or 현재 통장 잔고 상태를 계산하자.

퇴사를 앞둔 회사 외에 (월급보다야 적더라도) 수입이 있다면 그야말로 대단한 일이다.

하지만 우리 대부분의 사람들은 회사의 월급바라기로 살았을테고 회사 외 수입은 꿈같은 이야기일 것이다.

그렇다면 현재 통장 잔고가 나에게 어느 정도 기간의 휴식을 허락할 수 있는지 계산하여야 한다.

앞서 계산한 매달 지출 비용을 정확히 산출해 낸다면 사실 <계산 2>는 쉽게 끝난다.


어느날 무작정 열받아 사표를 던지고 나오는 드라마 속 수많은 주인공들. 그들은 허구의 세계에서 만들어진 캐릭터대로 대사를 읊을 뿐이다.

하지만 현실에서의 자발적 백수, 좋은 말로는 어른의 방학을 위해서라면 반드시 '돈 계산'부터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 인생엔 쉼표가 필요해 | 단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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