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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미 일상

[꿀팁] 눌어붙은 뚝배기, 뽀득뽀득 설거지하기

뚝배기,

음식을 다 먹을 때까지 식지않도록 해주고 딱 적당한 양의 요리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저도 매일같이 사용하는 조리도구 입니다만..

이 녀석, 한번 눌어붙으면 설거지가 영 번거롭죠.

철 수세미로 밀어버리자니 스크레치가 날 것 같고 그렇다고 최근 많이 사용하는 아크릴 수세미로 문질르자니 눌은 음식물은 잘 안벗겨집니다.


그렇게 몇년동안 골칫거리였지요.

뚝배기를 애용하자니 설거지가 성가시고, 냄비만 쓰자니 뚝배기가 아쉽고요.


하지만 이제 이런 걱정 하나없이 매일같이 뚝배기를 사용하고 있답니다. 꿀팁을 알아냈거든요. 후후훗

오늘 아침 식탁에 올린 계란찜 뚝배기입니다. 요 뚝배기는 손바닥보다 작은 지름으로 계란찜, 1인 찌개용으로 아주 좋아요. 

숟가락으로 푹푹 퍼서 밥 한 공기 뚝딱하고나니 눌어붙은 계란들이 인사를 합니다.

물에 담가놓기, 숟가락으로 긁어보기, 매직스펀지로 문질러보기 등등 수많은 시도를 했었는데요. 다 소용없어요.

오늘 알려드릴 꿀팁은, 바로 베이킹소다+끓이기예요. 물을 넉넉히 넣고 베이킹소다를 3스푼 정도 넣어줍니다. 

그리고 끓여줍니다. 한번만 와르르 끓으면 되구요, 물이 넘치기 전 불을 끄고 식혀줍니다. 

뚝배기 표면에 베이킹소다가 묻어나기도 하는데요. 물로 헹구기만 해도 잘 떨어지니 안심하세요.

뚝배기를 손으로 집을 정도로 식었다면 흐르는 물에 손으로 문질문질 해주세요. 

수세미도 필요없구요, 오롯이 흐르는 물에 손으로만 문질러도 뽀득뽀득하게 설거지가 됩니다.

참! 뚝배기는 절대 주방세제를 쓰시면 안된다고 하네요. 뚝배기는 숨구멍이 있어서 주방세제를 머금어 버린다고 해요. 

베이킹 소다는 빵을 만들 때 사용하기도 하는 식품첨가제이므로 안심하고 쓰셔도 됩니다! 

설거지가 끝난 뚝배기는 물기를 닦거나 말린 후 뚜겅을 닫아 보관하면 됩니다.

다른 설거지를 시작하기 전 뚝배기부터 불에 올려놓고 다른 설거지가 끝날 때쯤 뚝배기를 마지막으로 설거지하면 시간이 딱 맞을거예요.

뚝배기, 바쁜 아침에도 마음껏 사용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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